← 산업 탐방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S/I/M)

에디슨 전구에서 반도체까지, 전자산업 150년을 다섯 개 층에 세워 둔 기업 박물관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29 (삼성디지털시티 안)🗓 2014년 4월 21일 개관🏢 기업사 자료실에서 보기 →

삼성전자가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안에 세운 전자산업 박물관이다. 자사 제품을 모아 둔 곳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전시는 에디슨의 전구와 라이덴병처럼 전자산업의 출발점에 놓인 다른 나라·다른 회사의 물건에서 시작한다. 관람은 5층에서 시작해 한 층씩 내려오는 순서라, 발명의 시대에서 기업의 시대로, 다시 오늘의 제품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그대로 동선이 된다. 이 트랙에서는 드물게 예약만 하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 제원

규모
5개 층, 연면적 1만 950㎡
삼성전자 뉴스룸(2014)
개관
2014년 4월 21일
삼성전자 뉴스룸(2014)
전시 사료
약 150점 (에디슨 전구·라이덴병·진공관 라디오 등)
삼성전자 뉴스룸(2014)
소장 규모
수집한 제품·사료 15만여 점 (2024년 4월 기준)
아시아경제(2024)
누적 관람
180여 개국 50만여 명 (2014년 개관~2024년 4월)
아시아경제(2024)
관람료
무료 (평일 예약제, 토요일 자유관람)
S/I/M 공식 홈페이지
그림으로 보는 S/I/M: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150년
5층 · 발명가의 시대
전구·전화·라디오. 전자산업의 출발점에 선 발명들이고, 한국 회사는 아직 등장하지 않는다.
발명이 개인의 것에서 기업의 것으로 넘어간다
3층 · 기업 혁신의 시대
반도체 존·디스플레이 존·모바일 존. 발명이 기업의 산업이 되는 구간이다.
산업이 만든 것이 생활의 물건이 된다
2층 · 창조의 시대
영상관과 제품관. 산업이 만든 물건을 직접 만져 보는 층이다.
그 흐름 위에 한 기업의 연표를 겹쳐 본다
1층 · 디지털 역사관
마지막에 한 회사의 연표가 놓인다. 앞의 세 층 위에 겹쳐 읽는 자리다.

관람은 5층에서 시작해 한 층씩 내려온다. 아래 네 층은 이 페이지 핵심 기술 항목을 실제 관람 순서대로 다시 배열한 것이다.

📖 이야기

박물관은 2014년 4월 21일 과학의 날에 문을 열었다. 그전까지 수원 사업장에 있던 홍보관을 네 배 규모로 키워 다시 지은 것인데, 확장된 자리를 채운 것이 자사 신제품이 아니라 전자산업의 사료였다는 점이 이 박물관의 성격을 정한다. 에디슨의 전구, 최초의 축전지인 라이덴병, 진공관 라디오와 텔레비전, 초기 휴대전화까지 약 150점이 전시되고, 수집해 둔 제품과 사료는 15만여 점에 이른다.

전시는 세 개 관과 한 개 역사관으로 나뉜다. 5층 제1관 「발명가의 시대」가 전기와 통신의 발명을, 3층 제2관 「기업 혁신의 시대」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을, 2층 제3관 「창조의 시대」가 지금과 다음의 제품을 다루고, 1층에 삼성전자 디지털 역사관이 따로 있다.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오도록 짜여 있어서, 개인의 발명이 기업의 산업이 되고 그 산업이 다시 손안의 물건이 되는 순서를 걸으면서 지나가게 된다.

개관 10년을 맞은 2024년 4월까지 180여 개국에서 1만 9,400여 개 팀, 모두 50만여 명이 다녀갔다. 여러 나라의 국빈과 사절단이 한국 산업을 보러 올 때 들르는 곳이기도 한데, 이 사실 자체가 한 가지를 말해 준다. 한국이 밖에 내보이고 싶어 하는 자기 소개가 전자산업이라는 것이다.

⚙️ 핵심 기술

🏭 한국 산업사 속 위치

한국 산업사에서 1980~90년대는 축이 옮겨간 시기다. 1960년대의 가발·섬유, 1970년대의 철강·조선을 지나 메모리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의 앞자리에 섰고, 경쟁의 기준이 인건비에서 기술로 바뀌었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는 그 전환이 실제로 일어난 장소 가운데 하나이고, 박물관은 그 사업장 안에 있다.

이 트랙의 다른 현장과 비교하면 성격이 분명해진다. 성남 정자동의 네이버 1784가 아직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가장 끝 칸이라면, 이곳은 이미 교과서에 실린 구간을 실물로 보여 주는 자리다. 다만 기업이 스스로 정리한 산업사라는 점은 감안하고 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앞에 놓고 무엇을 넣지 않았는지까지 읽으면, 전시 자체가 한 시대의 사료가 된다.

기업사 자료실에서 보기 →

🎒 가기 전에 5분

전자산업의 판이 먼저 있었고 한국은 뒤늦게 들어와 자리를 바꿨다. 이 문장을 들고 5층부터 내려오면 층이 바뀌는 지점마다 무엇이 달라지는지가 보인다. 아래는 예약해서 들어간 일반 관람객이 실제로 볼 수 있는 것만 골랐다.

눈으로 확인할 것
지킬 것 · 기대하지 말 것

🧭 가볼 수 있나

볼 수 있는 범위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요금은 무료다. 다만 평일과 토요일의 방식이 다르다. 평일은 사전 예약제로 하루 한 회차(13시)만 운영되고, 토요일은 예약 없이 10시부터 17시까지 자유관람이며 입장 마감은 16시다. 일요일과 공휴일, 대체공휴일, 근로자의 날, 그리고 매년 12월 31일은 휴관한다. 관람 대상은 만 13세 이상이고 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사업장 안에 있는 시설이라 정해진 동선으로만 이동한다. 지하 3층 주차장에서 뮤지엄 게이트와 전용 엘리베이터를 거쳐 2층 브릿지를 건너 로비로 들어가는 길이다.
견학
도슨트 투어가 있다. 기본 60분, 길면 80분이며 관람에 포함된다. 평일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방문 1개월 전부터 3일 전까지 받는다. 비회원도 예약할 수 있고 확정은 문자와 이메일로 온다. 견학이 막혀 있는 이 트랙의 다른 현장과 달리, 여기는 개인이 자기 이름으로 신청해서 안내를 받으며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가는 법
대중교통은 수인분당선 망포역이 기점이다. 4번 출구 쪽 영통2동 행정복지센터 정류장에서 15-1번 버스를 타고 삼성디지털시티모바일연구소 정류장에 내리면 걸어서 2분 거리다. 영통역에서 걸어오는 길도 있지만 정문까지 30분 가까이 걸려 권하지 않는다. 자가용이면 삼성디지털시티 정문 주차타워 지하 3층에 전용 주차 공간이 있고 요금은 무료다. 평일에는 예약 확인을 보여 줘야 한다.
알아둘 점
운영 시간과 예약 방식은 사업장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주차장을 포함해 전 구역이 금연이고, 안내견을 제외한 반려동물은 들어갈 수 없다. 휠체어는 빌릴 수 있다.
2026-09 기준

🚶 방문 동선

  1. 1예약부터 (평일 방문이면 필수)
    평일에 가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방문 1개월 전부터 3일 전까지 받으므로 당일이나 전날에는 신청할 수 없다. 토요일에 갈 계획이면 예약은 필요 없다.
    💡 일정이 유동적이면 토요일 자유관람이 마음 편하다. 대신 입장 마감이 16시라 오후 늦게 출발하면 못 들어간다.
  2. 2망포역 또는 주차타워 지하 3층
    대중교통이면 수인분당선 망포역 4번 출구 쪽 정류장에서 15-1번 버스를 타고 삼성디지털시티모바일연구소에서 내린다. 차로 가면 정문 주차타워 지하 3층에 전용 주차 공간이 있고 무료다.
    💡 평일 방문은 주차장에서도 예약 확인을 요구한다. 휴대폰에 미리 띄워 두면 입구에서 지체하지 않는다.
  3. 3게이트와 브릿지를 지나 로비로
    지하 3층에서 뮤지엄 게이트를 지나 전용 엘리베이터로 2층까지 올라간 뒤 브릿지를 건너 로비로 들어간다. 관광지가 아니라 일하는 사업장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이 구간부터가 이미 관람의 일부다.
  4. 45층에서 시작해 한 층씩 내려오기
    동선은 위에서 아래다. 5층 제1관에서 시작해 3층 제2관, 2층 제3관을 거쳐 1층 역사관에서 끝난다. 도슨트 투어를 함께 신청했다면 기본 60분, 길어야 80분이다.
    💡 시간이 모자라면 3층 반도체 존에 가장 오래 머무는 편이 좋다. 한국 산업사와 가장 직접 맞물리는 층이다.
  5. 5수원화성으로 이어 붙이기
    관람이 끝나면 차로 20분 남짓 거리에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있다. 반도체 사업장과 18세기 계획 도시를 한나절에 이어 보는 일정은 이 도시에서만 짤 수 있다.
    💡 학습과 묶는다면 한국사 학습 6단원의 경제 성장 부분과 조선 후기 단원이 하루 안에 붙는다.

🗺 함께 둘러보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차로 20분 안팎
정조가 세운 조선 후기의 계획 도시가 같은 시에 있다. 반도체 사업장과 18세기 성곽을 한나절에 함께 보는 일정은 이 도시에서만 짤 수 있고, 한국사 학습과 산업사를 한 번에 잇기에도 좋다.
광교호수공원차로 15분 안팎
박물관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신도시의 호수 공원이다. 관람을 마치고 걷기 좋고, 1990년대 이후 수도권 신도시가 어떤 모양으로 지어졌는지를 눈으로 보게 된다.
📚 한능검·내신 포인트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내신에서 이 박물관 자체가 출제되지는 않는다. 다만 3층 전시가 다루는 구간, 곧 1960년대 경공업에서 1970년대 중화학공업을 거쳐 1980년대 반도체·자동차로 넘어가는 경제 개발의 흐름과 1986~1988년 3저 호황은 근·현대 단원의 단골 소재다. 전시를 보고 나면 연표의 이름들이 물건과 붙어서 남는다.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