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조선의 도읍 한양으로 출발해 오늘날 인구 약 천만의 수도가 된 도시로, 대부분의 여행자가 한국 여행을 시작하는 관문이다. 5대궁과 종묘 같은 조선 왕조의 유산이 고층 빌딩·쇼핑가와 나란히 서 있고, 한강이 도시를 가로지른다. 지하철망이 촘촘해 궁궐·한옥마을·야시장을 하루 안에 오갈 수 있다. 전통과 첨단이 한 골목에서 만나는 풍경이 서울 여행의 매력이다.
›경복궁과 5대궁 — 조선 왕조의 법궁 경복궁을 비롯한 다섯 궁궐이 도심에 남아 수문장 교대식과 한복 체험을 즐길 수 있다.자세히 →
›북촌 한옥마을 —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언덕에 전통 기와집이 밀집한 마을로, 골목마다 옛 서울의 정취가 남아 있다.자세히 →
›남산서울타워 — 도심 한복판 남산 정상의 전망 타워로, 서울 전경과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자세히 →
›명동과 광장시장 — 쇼핑 거리 명동과 노포 먹자골목 광장시장은 서울의 소비 문화와 길거리 음식을 대표한다.자세히 →
›봉은사 — 코엑스 고층 빌딩을 마주 보고 선 강남 한복판의 1,200년 도심 사찰로, 높이 약 23m의 미륵대불이 도심을 굽어본다.자세히 →
경복궁과 5대궁북촌 한옥마을남산서울타워봉은사
📷 kallerna, CC BY-SA 4.0 · Basile Morin, CC BY-SA 4.0 · Rtflakfizer, CC BY-SA 4.0
경주는 기원전 57년부터 935년까지 천 년 가까이 신라와 통일 신라의 수도였던 도시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유적지와 같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산과 들에 흩어져 있고, 시내 곳곳에 신라 왕과 귀족의 거대한 무덤이 남아 있다. 봄 벚꽃과 가을 단풍이 유적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찾는 곳이다.
›불국사·석굴암 — 통일 신라 경덕왕 때 김대성이 조성한 사찰과 석굴 사원으로, 다보탑·석가탑과 본존불이 신라 불교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자세히 →
›동궁과 월지 — 신라 왕실의 별궁과 연못으로, 물에 비친 야경이 아름다워 안압지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자세히 →
›대릉원과 첨성대 — 천마총 등 거대한 왕릉이 모인 고분군과, 현존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로 꼽히는 첨성대가 시내에 있다.자세히 →
›국립경주박물관 — 신라 금관과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등 경주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자세히 →
불국사·석굴암동궁과 월지대릉원과 첨성대
📷 myllissa, CC BY 2.0 · Serena Kang, CC BY-SA 4.0 · Basile Morin, CC BY-SA 4.0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로, 넓은 백사장과 신선한 해산물, 산비탈을 따라 오른 마을이 어우러진 바다 도시다. 6·25 전쟁 때는 3년 가까이 대한민국의 임시수도로서 피란민을 품었던 역사가 있다. 오늘날에는 해운대의 고층 스카이라인과 감천문화마을의 알록달록한 골목이 나란히 사진 명소로 사랑받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문화 도시이기도 하다.
›해운대 해수욕장 — 부산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여름이면 넓은 백사장이 인파로 가득 차고 밤에는 고층 빌딩의 불빛이 바다를 밝힌다.자세히 →
›감천문화마을 — 산비탈에 계단식으로 들어선 알록달록한 집들이 미로 같은 골목을 이루어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린다.자세히 →
›자갈치시장 — 한국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갓 잡은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자세히 →
›광안리와 광안대교 — 해변과 바다 위 현수교가 어우러진 야경 명소로, 카페와 드론 라이트쇼로도 유명하다.자세히 →
제주는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한국 최대의 섬으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검은 현무암 돌담과 해녀, 돌하르방 같은 독특한 섬 문화가 살아 있어 육지와는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해안을 따라 걷는 올레길과 오름 트레킹, 사계절 즐기는 휴양지로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온화한 기후 덕에 야자수와 감귤밭이 풍경을 이룬다.
›성산일출봉 — 바다에서 솟은 화산 분화구로, 정상에서 보는 일출이 장관이라 '일출봉'이라 불린다.자세히 →
›한라산 — 해발 1,947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섬의 중심으로, 정상에는 백록담 화구호가 있다.자세히 →
›만장굴 —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용암동굴로, 화산섬 제주의 형성 과정을 보여준다.자세히 →
›올레길 — 해안과 마을을 잇는 도보 여행길로, 제주의 자연과 생활을 천천히 걸으며 만날 수 있다.
성산일출봉한라산만장굴
📷 Korea.net /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CC BY-SA 2.0 · Joshua0608, CC BY-SA 4.0 · Gary Cycles, CC BY 2.0
안동은 조선 시대 성리학과 양반 문화가 가장 깊이 뿌리내린 고장으로, 오늘날에도 종가와 서원, 전통 마을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에서는 굽이도는 강을 따라 자리 잡은 기와집과 초가, 탈춤 공연을 볼 수 있다. 퇴계 이황이 세운 도산서원 등 조선 유학의 본산이 이곳에 모여 있다. 안동찜닭과 간고등어 같은 향토 음식도 유명하다.
›하회마을 — 낙동강이 마을을 감싸 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씨족 마을로, 양반 가옥과 서민 초가가 함께 남아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전승된다.자세히 →
›도산서원 — 퇴계 이황을 기리는 서원으로, 조선 성리학의 중심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하나다.자세히 →
전주는 조선 왕조를 세운 전주 이씨의 본향으로, 왕조의 발상지로서 상징적 의미가 큰 도시다. 700채가 넘는 기와집이 모인 전주 한옥마을은 한복을 입고 골목을 거니는 여행자로 늘 붐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과 근대 서양식 건물인 전동성당이 마주 보고 서 있다. 전주비빔밥과 한정식으로 대표되는 미식 도시이자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로 지정되었다.
›전주 한옥마을 — 700여 채의 전통 기와집이 모인 마을로, 한복 체험과 길거리 음식, 전통 공방이 어우러진다.자세히 →
›경기전 —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사당으로, 왕조 발상지로서 전주의 위상을 보여준다.자세히 →
›전동성당 — 20세기 초에 지은 서양식 벽돌 성당으로, 한옥마을과 어우러진 이국적 풍경으로 사랑받는다.자세히 →
›전주비빔밥과 한정식 — 화려한 고명의 전주비빔밥과 상다리가 휘는 한정식은 전주를 미식 도시로 만든 대표 음식이다.
경기전전동성당전주비빔밥과 한정식
📷 Motoko C. K., CC BY 4.0 · Mobius6, CC BY-SA 4.0 · Chloe Lim, CC BY 2.0
수원은 서울 바로 아래 경기도의 중심 도시로, 조선 후기 정조가 세운 수원 화성으로 유명하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팔달문·화서문·방화수류정 같은 성문과 누각을 만날 수 있고, 화성행궁에서는 정조 시대의 궁중 행사를 재현한 공연이 열린다. 도심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한데 어우러져 낮과 밤 모두 매력적이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닿아 당일 여행지로도 좋다.
›수원 화성 — 정조가 1796년에 완성한 성곽으로, 정약용의 거중기 등 당대 기술이 쓰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자세히 →
›화성행궁 — 정조가 화성에 행차할 때 머물던 행궁으로, 궁중 무예와 의례를 재현한 공연이 열린다.
›방화수류정 — 성곽 위 연못가에 세운 정자로, 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꼽힌다.자세히 →
›팔달문 시장 —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 둘레에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성곽 여행과 함께 즐기기 좋다.
수원 화성화성행궁방화수류정
📷 Craig Nagy, CC BY-SA 2.0 · Adil, CC BY-SA 4.0 · Kwon jung sik, CC BY-SA 4.0
DMZ는 1953년 정전협정으로 그어진 군사분계선을 따라 남북한 사이에 설정된 폭 약 4km의 비무장지대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냉전의 최전선이다. 임진각과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에서 분단의 현장을 직접 볼 수 있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남북이 마주하는 상징적 장소다. 반세기 넘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덕에 희귀 동식물의 생태 보고가 되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한국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체감하는 여행지다.
›임진각·평화누리 — 민간인이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최북단 지점으로, 실향민을 위한 망배단과 끊어진 자유의 다리가 있다.자세히 →
›제3땅굴 — 북한이 남침을 위해 뚫은 땅굴 중 하나로, 지하로 내려가 분단의 긴장을 직접 느낄 수 있다.자세히 →
›도라전망대 — 군사분계선 너머 북한 땅과 개성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자세히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 정전협정이 조인되고 남북 회담이 열리는 곳으로, 별도 신청을 통한 견학으로만 방문할 수 있다.자세히 →
제3땅굴도라전망대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 Dwxn, CC BY-SA 4.0 · Lance Vanlewen, CC BY-SA 4.0 · Travis Wise, CC BY 2.0
가기 좋은 때
봄·가을 (사전 예약 필요)
가는 법
서울 → 임진각(파주) 자동차·투어버스 약 1시간
📚 한능검 포인트
DMZ는 6·25 전쟁을 멈춘 1953년 정전협정으로 설정된 비무장지대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남북 분단의 상징이다. 정전 체제와 분단의 고착 과정은 현대사의 핵심 학습 주제다.
부여는 백제가 538년 웅진(지금의 공주)에서 옮겨 온 마지막 도읍 사비가 있던 곳으로, 백제 문화의 절정과 멸망을 함께 간직한 고도다. 정림사지 5층석탑과 부소산성·낙화암이 백마강을 따라 이어지고, 국립부여박물관에는 백제금동대향로 같은 걸작이 전시되어 있다. 이웃한 공주에는 웅진 도읍기의 무령왕릉이 남아 있어 두 도시를 함께 묶어 '백제의 고도'로 여행한다. 화려함보다 단정함이 돋보이는 백제 특유의 미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정림사지 5층석탑 — 사비 도읍기 백제를 대표하는 석탑으로, 목탑에서 석탑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양식을 보여주는 백제 석탑의 걸작이다.자세히 →
›부소산성과 낙화암 — 사비 도읍을 지키던 산성으로, 백제 멸망 때 궁녀들이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과 백마강 절벽이 어우러진다.자세히 →
›국립부여박물관·백제금동대향로 — 백제 공예의 정수로 꼽히는 금동대향로를 비롯해 사비기의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공주 무령왕릉 — 이웃 공주의 웅진 도읍기 벽돌무덤으로, 도굴되지 않은 채 발견되어 백제사 연구의 결정적 자료가 되었다.자세히 →
강화도는 한강 어귀에 자리한 섬으로, 청동기 시대 고인돌부터 고려의 대몽항쟁, 조선 말 근대 개항까지 한국사의 굵직한 장면이 겹겹이 쌓인 곳이다. 고려는 1232년 몽골의 침입에 맞서 이곳으로 도읍을 옮겨 약 40년간 항전했고, 그 시기 부처의 힘으로 국난을 이겨내고자 팔만대장경을 새겼다. 조선 말에는 병인양요·신미양요와 강화도조약의 무대가 되어 서양·일본과 처음 맞부딪친 관문이었다.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 역사 기행으로 인기가 높다.
›강화 고인돌(부근리 지석묘) — 청동기 시대의 거대한 탁자식 고인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의 하나다.자세히 →
›고려궁지와 강화산성 — 대몽항쟁기 고려가 강화로 천도해 세운 궁궐 터와 성으로, 40년 항전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전등사 — 삼랑성(정족산성) 안에 자리한 고찰로,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을 물리친 전투의 무대이기도 하다.
›광성보·초지진 — 강화 해안을 지키던 방어 진지로, 신미양요와 운요호 사건 등 근대 외세와의 충돌 현장이다.
강릉은 동해안을 대표하는 도시로, 푸른 바다와 경포호·솔숲이 어우러진 풍경에 조선 유학의 자취가 더해진 곳이다.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그의 아들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조선 성리학과 예술을 함께 상징한다. 단오 무렵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열려 전통 굿과 관노가면극을 볼 수 있다. 안목해변 커피 거리와 해변 카페로도 유명해 젊은 여행자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오죽헌 —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조선 시대 사대부 가옥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살림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경포대와 경포호 —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누각과 호수로, 봄 벚꽃과 달맞이 명소로 이름 높다.
›강릉단오제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단오 축제로, 대관령 산신제와 관노가면극이 이어진다.
›안목 커피거리·정동진 — 바다를 바라보는 카페 거리와 기차역 해돋이 명소로, 동해안 여행의 인기 코스다.
오죽헌경포대와 경포호안목 커피거리·정동진
📷 Altostratus, CC BY-SA 4.0 · Christophe95, CC BY-SA 4.0
인천은 1883년 제물포가 개항하면서 서양 문물이 처음 밀려든 근대의 관문으로, 오늘날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와 이어지는 한국의 첫인상이 되는 도시다. 개항장 일대에는 옛 청국·일본 조계와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고, 그 곁의 차이나타운은 한국식 짜장면이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6·25 전쟁 때는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1950)의 무대이기도 했다. 근대사와 이국적 정취를 함께 걷는 여행지다.
›개항장 근대문화거리 — 제물포 개항기의 옛 은행·조계 건물이 남은 거리로, 한국 근대의 출발점을 보여준다.자세히 →
›인천 차이나타운 — 개항과 함께 형성된 화교 마을로, 짜장면의 발상지로 알려진 한국 최대의 차이나타운이다.자세히 →
›월미도·인천상륙작전기념관 — 인천상륙작전의 상륙 지점 일대로, 6·25 전쟁의 전환점을 기리는 기념 공간이 있다.자세히 →
›송도 국제도시 — 갯벌을 매립해 세운 계획도시로, 개항 도시 인천의 현대적인 얼굴을 보여준다.자세히 →
개항장 근대문화거리월미도·인천상륙작전기념관송도 국제도시
📷 JNicol, CC BY-SA 3.0 · Jaehyuk Lee, CC BY-SA 2.0